본 후기는 필자의 브런치에 게시한 글을 Notion Blog로 옮겨온 것입니다.
브런치 최초 게시 일자는 2023년 6월 29일이며, 시험 합격은 48회차(2023년 3월 시행) 기준인 점을 참조 부탁 드립니다.
SQL 개발자(SQLD*, SQL Developer)란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모델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추출하는데 있어서 정확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QL을 작성할 수 있는 개발자를 말한다.
SQL 개발자 자격시험의 과목은 총 2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과목을 바탕으로 SQL 기본 및 활용을 수행하는 능력을 검정한다.
- 출처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자격검정 홈페이지
K-DATA 자격증 4종 세트 첫번째, SQLD 합격 후기입니다. 비교적 무난하게 준비했고, 시험도 편안하게 봤던 자격증입니다.
2023년 3월 시행 제48회차 시험 성적
합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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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정답률 40% 이상 + 전체 과목 합계 점수 60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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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체 과목 합계가 60점 이상이어도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가 8점 미만이거나 'SQL 기본 및 활용'이 32점 미만이면 해당 과목 과락으로 인한 불합격입니다.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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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기준) ADsP보다는 쉽고, DAsP보다는 말장난이 적은데 나름대로 유명한 자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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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 수가 적습니다. (참조로 DAsP는 4과목, ADsP는 3과목, 빅데이터분석기사는 실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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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잘 하시는 분은 SQL이 상당히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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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료가 5만원이나 하는데 사전 안내는 불친절하고 시험 성적 발표는 겁나 느린 주최 기관의 행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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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MySQL 기준이 아니라 Oracle, MS SQL Server 기준으로 진행되는 시험 문제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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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Oracle 도입료 문제 때문에 스타트업은 MySQL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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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자격증 모두의 공통된 문제이지만) 기출 문제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취득 동기/목적
IT/데이터 분야 교육과정 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가 기획하는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을 찾아보게 됐고, 현재까지는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K-data 4종 세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K-data 4종 세트 : SQLD, ADsP, DAsP, 빅데이터분석기사
배경 지식 수준
K-data 4종 세트 중에서 SQLD부터 시작한 이유가 배경 지식 수준의 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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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기업/스타트업에서 10년 간 경영지원 담당자로 일하며 수많은 숫자(재무/회계) 데이터 시트를 다뤘기 때문에 엑셀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각화/매크로/VBA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계산은 왠만하면 다 할수 있는데, 지적 호기심 때문에 매크로와 VBA도 하반기에 배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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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SQL은 엑셀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비유하자면, 엑셀에서 각각의 시트 크기를 10배 정도로 키운 다음에 그걸 여러 형태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RDBMS)입니다. SQLD 시험의 소재인 SQL 자체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언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엑셀에 익숙하다는 것은 SQL을 공부할 때 이해 속도를 높이고 좀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기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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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데잇걸즈2(국비지원 여성 데이터분석가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SQL을 잠깐 배웠습니다. 현업에서 사용하지 않으니 전부 잊어버렸지만 한번 공부한 적이 있으니 다시 공부하면 금방 복구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험 기간
조금씩이라도 공부한 것은 2주였는데 첫 주는 Youtube 영상만 조금 봤고, 제대로 공부한 것은 일주일 정도입니다. 그 대신 막판 벼락치기가 좀 있었습니다.
배경 지식 없으시고, 관련 전공자 아니시라면 Full-time 2주(회사 병행 시 1개월) 정도 잡고 준비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수험생 커뮤니티 가면 '3일 벼락치기 전사' 같은 후기가 종종 있지만 그렇게 준비했다 떨어지시면 응시료 5만원 다시 내셔야 합니다. -_-;
구매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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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QLD 수험서 4대 천왕(?) 같은 존재부터 소개 드립니다.
1.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 네이버 도서 (naver.com) : 별칭 '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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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위 말하는 '노랭이'(=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한 권만, 그것도 중고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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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차이가 있겠지만, 저한테는 이론서가 필요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내용 요약 자료(Bing 또는 구글에서 'SQLD 요약본' 검색)가 워낙 많이 공개되어 있는 자격증이라서 해당 자료로 이론서를 대체했습니다.
공부 방법
고가의 온라인 프로그램 수강하실 필요 없습니다.
최근 들어 본 자격증과 관련하여 'SQLD 자격증 완성반' 등의 형태로 고가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코딩 교육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으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해당 과정 없이도 충분히 합격 가능한 자격증입니다.
SQLD의 상위 자격증인 SQLP는 극악의 난이도와 합격률을 자랑하지만, SQLD는 고가의 별도 강의를 수강해야 할만큼 난이도가 높은 시험은 아닙니다. 게다가, 시험 응시 인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Youtube와 인터넷 상에 공개된 자료가 이미 충분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꾸준히 하기 위한 의지를 사기 위해 돈을 지불한다'는 경우가 아니라면 유료 강의 프로그램 수강 없이 자력으로 준비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1.
우선, 노랭이를 사서 문제 풀지 마시고 문제 유형부터 눈에 익히세요. 반복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면 요약본 보실 때에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문제 유형을 체크하셨다면, 이제 인터넷 상의 내용 요약 자료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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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쿼리문 작성하는 파트 중에서 너무 이해가 안돼서 못 외우겠다 싶은 부분은 MySQL 관련 Youtube 강의(리스트 하단 첨부)를 참조하셔서 손으로 여러 번 직접 '타이핑 - 실행 - 결과 확인 - 이해'의 절차를 거치시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MySQL과 Oracle/MS SQL Server는 아주 일부 문법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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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자료를 '완벽하게'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숙지가 됐다고 생각되시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어차피 노랭이와 각종 기출 문제 풀면서 주구장창 반복하다보면 디테일이 좀 더 채워집니다.
3.
노랭이 문제집을 풀고 틀린 문제와 아리까리했던 문제에 대해 Youtube 상의 기출문제 해설 강의(리스트 하단 첨부)를 수강하세요. 모든 문제를 보실 시간이 없다면 틀린 문제는 꼭 해설 강의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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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험 본 회차에는 노랭이와 문제 뿐만 아니라 선택지까지 동일한 (= 선택지 순서만 섞어놓은) 문제가 3~4문제 정도 출제됐습니다. 덕분에 시간 상당히 절약하고 점수도 높아졌습니다.
4.
'최신 기출 문제도 풀고 싶다', 혹은 '기출은 다다익선이다'라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다음 링크에서 노랭이에 없는 기출 문제도 풀어보실 수 있습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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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시간에 복잡한 쿼리문 문제 붙잡고 시간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어차피 쿼리문 복잡하게 꼬아놓은 문제도, 두 줄짜리 개념 문제도 똑같은 2점입니다. '딱 봐서 답을 모르겠는 문제는 일단 패스 → 일단 마지막까지 다 풀기 → 패스했던 문제들만 다시 풀기' 형태로 진행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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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당일 준비물은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검정색 펜, 생수 1통이면 충분합니다. 고사장에 시계 비치되어 있고 수험표는 인쇄해도 시험 시간에 책상 위에 올려놓지도 못합니다. 참고로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 가능하지만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고, 시험 중간에 생수는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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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기관(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친절하지 않습니다. 제가 시험 본 당일에 고사장(성동공고) 정문 바로 옆이 마라톤 대회 출발 지점이라 주변 지역 지상 교통이 대부분 통제됐는데 아무런 사전 안내가 없어서 지각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 자체를 금지 당했다는 후기가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되도록이면 집 근처 or 전철역 인근 수험장을 선택하시고 시간 넉넉하게 일찍 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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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장 쟁탈전(?!)이 예상외로 치열합니다. 시험 접수 첫 날 오전 10시에 접수 사이트가 열리는데 서버가 다운되는 진기한(하지만 빡치는) 풍경을 봤습니다. 문제는 여유 부려서 접수할 시 대중교통 별로인 시험장 위주로 남는다는 점인데요, 그러니 귀찮더라도 시험 접수 첫 날 오픈 시간(오전 10시)에 맞춰서 부지런히 접수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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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발표(=자격증 출력 가능)일에는 오전 10시에 조회 기능이 열리는데, (결과 발표보다 일주일 앞서 진행되는) 사전 점수 발표일에는 오후 4시에 조회 기능이 오픈됩니다. 사전 점수 발표일 오전 10시에 사이트 접속하시면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제 실화입니다... ㅎ)
참고자료 리스트 :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2.
MySQL 관련 연습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사이트
3.
컴퓨터에 MySQL Workbench 개발 환경을 구현하기 귀찮으시다면 IDE 활용 가능합니다 :)
4.
시험 D-1 최종 개념 정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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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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