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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간은 왜,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는가?

Created
2024/04/29 11:54
Tags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과제
안녕하세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3학년 알음입니다.
본 글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24년 봄학기 '교육 고전의 이해' 기말 과제로 제출한 '인간은 왜,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는가?'를 원문 그대로 가져온 글입니다.
이제 교육학 공부의 첫 걸음을 내딛은 단계인 제가 쓴 글이기 때문에 미숙한 부분이 많으니 향후 동일한 과제를 준비하시는 과정에서 본 글을 찾으신 학우님들께서는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본 글과 관련된 의견 또는 질문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교육고전의 이해 강의를 듣고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쓰세요.
‘사람은 어떻게 발전/성장하는가?’, ‘잘 배우는/가르치는 것의 정의는 무엇인가?’와 ‘교육을 통한 기회의 평등을 만들어가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작년 봄학기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습니다. 편입 전까지 전적대 전공을 살려 경영지원팀장으로 일하던 저는 작년 여름부터 IT/DS 분야 교육 기획 및 운영으로 직무를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교육업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육이 사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학과 편입을 결정했으나, 교육고전의 이해 과목을 수강하기 전까지 제가 생각한 교육의 기능은 실용적이며 도구적인 측면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IT 교육 스타트업에 일했기 때문에 제가 기획/운영을 담당한 교육과정은 주로 기술 학습을 통한 커리어 성장, 취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제가 생각하는 교육의 정의도 IT를 포함한 실용 분야 기술 학습을 통한 개인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교육학과 편입 당시 가지고 있었던 두 번째 질문이 ‘교육을 통한 기회의 평등을 만들어가는 방법은 무엇인가?’였기 때문에 교육의 성과가 ‘교육’의 정의 및 교육과정 평가의 가장 큰 기준이었습니다. 즉, 교육고전의 이해 수강 전까지 제가 생각했던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교육 내용 뿐만 아니라 교육의 성과(결과)에 대해 실용적 효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교육고전의 이해 수강을 통해 접한 교육 고전 중 일부는 제가 놓치고 있던 좀 더 본질적인 부분인 ‘사람은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하는 책이었습니다. 논어의 ‘수기치인’, 성학십도의 ‘성인’과 ‘위기지학’ 개념은 교육을 통한 개인의 성품 수양을 강조했으며, 넓은 관점에서 보자면 ‘자유로운 행동인이 되기 위한 의식화’를 강조한 페다고지의 교육학도 사고체계의 혁신을 통한 ‘성품’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교육학적 접근 방법론으로 느껴졌습니다.
본 과목 수강 전까지 제가 생각한 ‘교육’은 실용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개인의 성품’에 대한 교육의 기능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고민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행히 본 과목을 통해 ‘사람은 왜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새롭게 가지게 됐기 때문에 ‘교육을 통한 인격 도야’에 대해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자 합니다.
‘잘 배우는/가르치는 것의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본 과목 수강을 거치며 변화가 생겼습니다. 본 과목 수강 전까지 학습자의 학습 경험과 학습 효과의 측정 결과가 ‘잘 배우는/가르치는 것’을 정의하는 주된 기준이었으나 지금은 단기적 성과 지표 이상의 교육방법론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에밀의 ‘자연주의 교육’, 메논의 ‘아포리아’, ‘민주주의와 교육’에 나온 경험 중심 교육과 행동에 의한 학습, ‘서머힐’의 아동 중심의 자유주의적 학교 개념 중 성인 대상 IT분야 교육이라는 저의 현업에서 적용 가능한 것을 찾아서 ‘학습 경험 개선’에 접목하고자 합니다.
특히 페다고지에서 언급된 ‘은행예금식 교육’에 가까운 성인 IT 교육을 자유로운 대화 기반의 문제제기식 교육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코딩 분야는 현직 실무 환경이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교육 과정은 ‘은행예금식 교육’으로 진행되어 협업과 관련된 역량을 기를 기회가 거의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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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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