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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ADsP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합격 후기

Created
2024/03/0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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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데이터분석
본 후기는 필자의 브런치에 게시한 글을 Notion Blog로 옮겨온 것입니다. 브런치 최초 게시 일자는 2023년 6월 29일이며, 시험 합격은 37회차(2023년 5월 시행) 기준인 점을 참조 부탁 드립니다.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 Advanced Data Analytics Semi-Professional)란 데이터 이해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분석 기획 및 데이터분석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실무자를 말한다.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검정 시험의 과목은 총 3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 이해 과목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검정한다. - 출처 :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자격검정 홈페이지
K-DATA 자격증 4종 세트 세번째, ADsP 합격 후기입니다. 응시인원이 많아서 인터넷 상에 자료도 많고, 준비과정도 비교적 어렵지 않은 자격증입니다.
TIP 부분에 상세히 기재하겠지만, 3과목 8점은 날로 먹었습니다(…)
합격 기준
과목별 정답률 40% 이상 + 전체 과목 합계 점수 60점 이상입니다.
즉, 전체 과목 합계가 60점 이상이어도 '데이터 이해'(또는 '데이터 분석 기획')가 8점 미만이거나 '데이터 분석'이 24점 미만이면 해당 과목 과락으로 인한 불합격입니다.
장점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가장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난이도도 적당한 자격증입니다.
SQLD, DAsP 일부분과 겹쳐서 해당 부분은 금방 공부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도서, Youtube 강의, 자료 등이 많기 때문에 독학으로 준비하는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단점
수험료가 5만원이나 하는데 시험 문제는 잘못 출제했고 성적 발표는 느린 주최 기관의 행정력.
통계 사전지식이 없으시다면 공부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자격증 모두의 공통된 문제이지만) 기출 문제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취득 동기/목적
저는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며, 올해 11월부터 통계/데이터과를 복수전공할 예정입니다. 2018년에 데잇걸즈2(국비지원 여성 데이터분석가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관련 지식을 공부한 적은 있으나 지식 자체는 이미 모두 잊어버렸기 때문에 복수전공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 삼아서 예습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을 찾아보게 됐고, 그 결과 K-data 4종 세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K-DATA 4종 세트 : SQLD, ADsP, DAsP, 빅데이터분석기사
배경 지식 수준
2018년에 데잇걸즈2(국비지원 여성 데이터분석가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데이터분석과 통계학에 대한 개론 수준의 지식을 배웠습니다. 물론 그 후 사용할 일이 없어서 전부 잊어버린 상태이지만, 각종 용어를 낯설게 느끼지는 않습니다.
이미 SQLD와 DAsP 시험을 본 뒤이기 때문에 ADsP와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약간 있었습니다.
K-data 4종 세트의 다른 자격증과 ADsP가 겹치는 부분은?
SQLD : DBMS 개념, DDL/DML 개념
DAsP :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개념
빅분기 : 빅분기 이론 = ADsP + 데이터 수집/전환/적재/저장 + 분석결과 시각화
수험 기간 / 하루 평균 공부 시간
하루 8시간 내외 Full-time 기준 5일(5월에 여러 일이 많아서 시간을 더 이상 못 냈습니다...)
배경 지식 없으시고, 관련 전공자 아니시라면 Full-time 2주(회사 병행 시 1개월) 정도 잡고 준비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수험생 커뮤니티 가면 '3일 벼락치기 전사' 같은 후기가 종종 있지만 그렇게 준비했다 떨어지시면 응시료 5만원 다시 내셔야 합니다. -_-;
구매 교재
저는 소위 말하는 '미어캣'(= 이지패스 ADsP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한 권으로 단권화 전략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민트책 2022년 기준 중고 서적이 있어서 막판에 모의고사는 약간 풀었지만, Youtube 강의 스타일이나 책 편집 형태의 측면에서 미어캣이 저에게 훨씬 더 맞았습니다.
참고로 SQLD와 다르게 이론서 한 권 정도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ADsP는 인터넷 상의 내용 요약 자료만으로 주요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공부 방법

고가의 온라인 프로그램 수강하실 필요 없습니다.

ADsP 자격증 관련 온라인 동영상 강의 프로그램은 이미 'EduAtoZ'(보통 '에듀아토즈'라고 부릅니다.)가 수험생 사이에서 단단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에, 최근 들어 코딩 교육 스타트업에서 관련 교육 과정 개발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기준으로는 에듀아토즈 강의 스타일은 깔끔하게 머릿속에 내용이 정리되는 느낌이 아니었고, ADsP 자체가 고가의 온라인 동영상 강의 과정 없이도 충분히 합격 가능한 난이도입니다. SQLD와 비슷하게 ADsP도 상위 자격증인 ADP가 존재하고, ADP는 SQLP 뺨치게 엄청난 난이도와 그에 반비례하는 합격률을 가진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ADsP는 인터넷 상의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차근히(+꾸준하게) 준비하신다면 유료 과정 없이도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꾸준히 하기 위한 의지를 사기 위해 돈을 지불한다'는 경우가 아니라면 유료 강의 프로그램 수강 없이 자력으로 준비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TMI : 코딩 교육 스타트업 중 한 곳에서 ADsP 온라인 과정 강사를 모집하면서 강의 출연료로 1,3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금액에 대해 '너무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도 강사 모집 광고에 AD'S'P라고 기재해서 약간 웃음이 났습니다. 참고로, ADsP의 'sP'는 Semi-Professional(준전문가)의 약자이며 주최 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는 'ADsP'의 's'를 꼭 소문자로 기재합니다.
1.
우선, 미어캣을 사서 위키북스 Youtube 채널에 있는 핵심요약 벼락치기 5시간(!) 특강을 한번 보세요. 3과목 '데이터 분석' 부분에 시간을 엄청나게 할애하셔서 통계 기초가 없으시다면 괴로우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전체 준비 기간 5일 중 2.5일을 이 영상 한 개 이해하고 주요 개념 암기하는데에만 투자했습니다.
통계 기초가 없어서 위키북스 핵심요약 벼락치기 특강 보면서도 전혀 이해가 안되시는 경우에는 통계 지식 관련 콘텐츠(빅공남 통계 기초 강의)를 먼저 학습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2.
미어캣 3과목('데이터 분석') 파트에 있는 문제를 전부 다 풀고 틀린 문제와 아리까리한 문제를 다시 정리해서 제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0.5일)
통계 파트는 내용을 이해한 것 같은 느낌이 생겨서 문제 풀이 단계로 넘어가면 의외로 장맛비처럼 문제집에 소나기가 우수수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처음에 많이 틀리는 것이 문제는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오답 정리는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오답 정리를 빼먹으면 시험 당일까지도 소나기 우수수 내리는 풍경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_-;)
3.
미어캣에 있는 기출문제/모의고사 모든 세트와 민트책에 있는 모의고사 세트를 전부 다 풀어봅니다. 그 후 오답 정리 절차를 거칩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틀린 문제는 꼭 해설을 보셔야 합니다. (약 1일)
결과론적으로, SQLD와는 다르게 ADsP는 기출과 동일한 문장/선택지로 출제된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세트를 풀면서 시간 감각을 기르시고 오답 정리 절차를 통해 정확히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개념을 숙지할 수 있습니다.
민트책 사기 귀찮으시거나 아까우시다면 위키북스에서 개발한 ADsP 수험생 지원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미어캣 도서 구매 인증시 접근권이 주어지는 추가 기출문제를 풀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저는 1~3단계를 거친 결과 3과목보다 2과목('데이터 분석 기획')이 더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과목은 안정적으로 성적이 나오는데 2과목은 넉넉한 합격권과 과락권 점수를 오가는 현상이... 그래서, 미어캣 2과목 파트에 있는 문제를 전부 다 풀고 오답 정리 과정을 거쳤습니다. (약 0.5일)
5.
미어캣에 있는 '주관식 110제'를 전부 다 풀고 틀린 문제는 무식하게 외웠습니다. (약 0.5일)
6.
혹시 하루 정도 시간이 더 있으시다면, 위키북스 Youtube 채널에 있는 벼락치기 Live 특강을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TIP
1.
시험지 보고 있으면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로다~' 같은 느낌의 문제를 만날 수 있는데 그런 문제에 시간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제가 응시한 37회는 3과목에서만 범위 외 출제, 문제 내 분산분석표 수치 오기입으로 인해 4문제나 전체 정답 처리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즉, '지금 내가 모르는 것이 정상이다'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 봐서 답을 모르겠는 문제는 일단 패스 → 일단 마지막까지 다 풀기 → 패스했던 문제들만 다시 풀기' 형태로 진행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TMI : 제37회 범위 외 출제 3문제는 모두 다 ADP에만 시험 범위로 포함되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시험장에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 문제가 3문제 연속으로 나오길래 멍해졌습니다...)
ADsP 제37회 사전 점수 발표일에 올라온 공지. 심지어 ADsP 출제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
주관식 푸는 것 잊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제 얘기는 아니지만, 놀랍게도 실화입니다.)
3.
시험 당일 준비물은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검정색 펜, 생수 1통이면 충분합니다. 계산기 필요한 통계 문제는 출제 안되고, 고사장에 시계 비치되어 있으며, 수험표는 인쇄해도 시험 시간에 책상 위에 올려놓지도 못합니다. 참고로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 가능하지만 학생증은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고, 시험 중간에 생수는 마실 수 있습니다.
4.
수험장 쟁탈전(?!)이 있습니다. 시험 접수 첫 날 오전 10시에 부지런히 접수하지 않고 여유를 부리면 대중교통 별로인 시험장 위주로 남습니다. 그러므로 귀찮더라도 시험 접수 첫 날 오픈 시간(오전 10시)에 맞춰서 부지런히 접수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참고자료 리스트 :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3.
시험 종료 직후 당일에 바로 정답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
본 글은 독자 여러분의 이해와 준비를 돕기 위한 글로, 본 글의 작성자는 본 글의 내용상 오류나 누락에 대해 어떠한 책임이나 의무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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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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